2010년 10월 6일 수요일

가을이 왔습니다.

시월이 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부턴 긴 소매옷을 찾아서 입습니다.
아직 낙엽도 채 떨어지지 않았건만요.
가을은 그렇게 오기가 바쁘게 서두르나 봅니다.
요즘은 하늘이 참 맑습니다.
가을이어서 그러나 봅니다.
가을이어서 그렇게 하늘이 맑고 바람에서 떨고 있는
나뭇잎들이 많아서 마음이 그리로 가고 있나 봅니다.
가을 속에서 유난히 맑게 흐르는 냇물을 바라보며
내 얼굴을 그 곳에서 찾습니다.
내가 바라보는 또 하나의 낯선 여인 하나가 나의 모습안에 있음을 보고는
난 그만 놀래기도 지쳤는지 그만 그 곳을 떠나봅니다.
그 여인은 다름아닌 나의 모습이기 때문이지요.
그 여인은 다름아닌 지치고 곤한 그리고 주름이 마치 협곡처럼 휘어 있는 어느 여인일 거라고
잠시나마 생각했던 바로 다름아닌 나의 못난 모습이거든요.
오늘은 참 더디게 가는 시간을 다른때는 그리 달려 갔었나 봅니다.
가을이 환하게 웃는 어느 가로수길,
이번 주말엔 꼭 찾아 걸어 보겠습니다.
그리고 가을 냄새 뚝뚝 묻어나는 마음의 사진 한 장 찍어 오리다.

댓글 2개:

  1. 고은님 오랜만에 들러봅니다.
    건강하시죠?
    가을의 향기가 물씬 나네요.
    좋은날들만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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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한동안 포스팅이 없으셔서 궁금한 중 입니다. 가족들께선 모두 안녕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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