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7일 토요일

오늘은 정말 피곤한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적당히 김밥 한줄을 먹고 간단히 스넥을 준비한 채 집을 나서기 위해서 그이한테 밖에 나갔다 온다고 말하니 그러라고 한다. 얼마전 부터 말을 해논 터라 그이도 대강 짐작은 하고 있었다.

바로 홈리스 피플들이 있는 곳에 봉사활동을 가는 날이었다.
돈이 없어 그들의 기분을 전환 시켜 주고자 우리가 간곳은 다름아닌 집안 전체가 일이 많이 필요한 곳이었다.

준비해 간 것은 페인트였고 우리 일당? 들은 나름 역할 분배가 이루어 졌다.
페인트를 처음으로 제대로 해 본 날이다.
참으로 힘이 들었다.

그런데 나의 젊은 친구들은 춤을 추면서 또 나의 얼굴에 페인트 까지 해가면서 깔깔거리고 페인트를 즐겼다.
이렇게 즐기는 구나, 라고 생각할 즈음, 나의 그이한테서 전화가 왔다.

언제쯤 올거냐고?
아마도 3시쯤...그랬더니 자신이 많이 아픈다고...

그렇다고 그먼길을 가서 달려 올 수도 없고,
난 빨리 끝내자고 아이들을 독려한 끝에 3시가 되어 끝이 났고 집으로 부랴부랴 오니

그가 체해서 힘이 없어 보였다.
사관을 따고 그리고 음료수를 드리고 나니 이젠 내가 많이 피곤하다.

다행히 조금전 국수가 먹고 싶다고 해서 국수를 만들어 드리니 한사발을 드시곤 다시 침대에 눕는다.
정말 난 영양가 없는 안해 인가 보다.

남들은 돈도 잘벌고, 애교도 잘부리고, 난 뭐하는 사람인가?
지금 이시간 반성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는 될 수 있으면 주말에는 집에서 그이와 함께 있어야겠다.
이밤 다시한번 진실로 그이한테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내일은 그가 몸도 마음도 편해 지길 바란다.

댓글 2개:

  1. 건강이 회복되시길 기도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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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목사님,
    감사합니다.
    오늘은 조금 그가 편해 보입니다.
    그리고 제가 오늘은 그를 위해서 헤어컷을 해 주니 훨 나아 보여요. 잠자리에 들려다가 목사님글을 보고 답을 드립니다.
    목사님,
    힘내세요.
    그리고 사모님께 안부 전해 주시구요.
    정 집사님께도 힘내시라고 전해 주세요.
    마음으로 함께하는 사람이 있다구요.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니 조금 있으면 괜찮아 지실겁니다.
    그렇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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